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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공항·GTX 연계 담긴 국힘 대선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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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공항·GTX 연계 담긴 국힘 대선 공약 발표

2022년 대선 당시 공약과 상당 부분 유사해 ‘재탕·삼탕’ 비판도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발표한 ‘영남권 대전환’ 공약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제한했던 핵심 지역현안이 다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약 실현 가능성과 세부 추진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15일 공개한 ‘영남권 대전환’ 공약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난달 제출한 대선 공약 요구사항이 일부 반영되면서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구·경북(TK)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이번 국민의힘 공약에서 가덕도신공항과 함께 명시되며, 관련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 개발 구상이 함께 담겼다. 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요구한 공항 연계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또한, 대구시가 강조해온 광역철도 인프라 확대 및 수도권 수준의 광역교통체계 구축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은 GTX급 초광역 전철망을 구축하고, TK~PK 간 1시간 내 생활권 형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대구시가 제안한 ‘서대구신공항의성~영덕’ 고속철도 연결안 및 대구권 순환철도망 구축안과도 방향을 결이 같다는 분석이다.

대구의 또 다른 요청사항인 도심항공교통(UAM) 테스트베드 구축 및 미래형 산업 메가허브 조성 역시 이번 공약에서 UAM·반도체·로봇·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중심의 미래 신산업 육성이라는 이름으로 반영됐다.

반면, 경상북도가 요구한 동해안 벨트 산업 육성이나 지방소멸 대응 전략은 공약에서 직접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지방 국립대 통합지원체계 마련,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 대응책이 실질적으로 빠졌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각에선 이번 ‘영남권 대전환’ 공약 주요 내용 대부분이 지난 2022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과 유사해, ‘재탕·삼탕 공약’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공약의 기본 방향은 TK 지역의 핵심 요구와 대부분 부합하지만, 현실적 이행 로드맵 없이 반복되는 약속은 결국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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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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