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11시 30분께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거리에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던 해당 현수막에서는 이 후보 사진의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훼손된 현수박이 게시된 지역 일대 CCTV 영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누군가 라이터로 현수막에 불을 붙이는 듯한 장면을 확인했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에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며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으로, 검거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천지역에서는 전날(14일) 오후 8시께 인천역 인근에 게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 현수막 1개가 훼손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현장 인근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유세 일정에 참여했던 A씨의 유세차량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수막이 걸리면서 찢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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