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오후 전북 정읍을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정읍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있는 자세로, 철저하게 감시하고, 충분하게 준비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아서, 국민만을 위해서 일하는, 그리고 국가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국가가 국민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그런 정상적인 세상 꼭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초반에 "새로운 세상은 동학 농민군이 꿈꿔왔던 것처럼 민족이 존중되는, 국민이 주권자로 이 나라 모든 권력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행사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뽑은 일꾼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정상적인 세상이 오는 것은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정상적인 세상'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백성이 주인인 나라, 사람이 하늘로 취급되는 인내천의 나라, 대동 세상을 이제 시작한다.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적 변화의 증인들"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최대한 좋은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농업과 관련해서는 전략적 가치와 독립성 가치를 강조하며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하는 등 현 정부와 차별을 보였다.
이 후보는 "우리가 나라를 떠받고 있다. 이 나라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이 나라의 산천를 지키는 공익의 기여자다"라고 생각하고 "(정부에 대해)'우리 좀 도와주세요'가 아니고 당당하게 이 나라의 주인으로써, 농업의 주체로써 요구하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때 시행됐던 대체작물 지원제도의 확대할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어 "수도권 중심의 체제로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어렵다"며 '지역 균형 발전'를 핵심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일단 일자리가 있어야 되고, 일자리가 있으러면 기업이 있어야 되고, 기업이 오려면 혜택이 있어야 되고, 여기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갖춰줘야 된다"며 기업활동의 핵심적인 자료로 전기 재생에너지를 선택했다.
전북과 전남 등에 분포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단계에서의 일자리 및 주민 소득 창출과 함께 기업유치까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은 식품 중심사업으로 육성하도록 결정된 만큼 K-푸드와 함께 문화산업을 집중 지원받으면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 후보 역시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가 동시에 성공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라며 "이 위대한 국민들의 엄청난 저력으로 '새로운 나라,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낫다고 믿어지는 나라, 자식들도 많이 나도 걱정이 없는 나라, 그런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 보자"라고 지지를 호소한 후 이날 전북지역의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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