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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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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 특별전 개최

인천 출신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의 삶과 유산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이 인천시 중구 송학동 구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리고 있다.

16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900년대 초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이민 1세대가 남긴 다양한 기록물과 유품을 통해 타국에서 외롭게 살아간 이들의 삶과 정신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 특별전 포스터 ⓒ인천광역시

전시에서는 하와이 이민자들의 삶의 흔적이 담긴 사진, 일기, 노동계약서 등 다양한 기록물과 생활용품 등 총 65점의 유물이 공개된다. 이들 유물은 이민 1세대의 문화적 자산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단했던 이민 생활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특히, 하와이 한인 공동묘지에서 직접 채록한 인천 출신 이민자들의 묘지 탁본과 사진은 타국에서 이름 없이 생을 마감한 이들의 삶을 다시 불러내고, 잊혔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기록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및 워싱턴 미술협회 소속 작가 8명이 참여하는 연계 전시 ‘디아스포라의 시선, 예술로 이어지다’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한민족의 이주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지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하와이 이민사는 단순한 이민사를 넘어, 독립운동의 숨은 뿌리이자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형성사”라며 “이번 전시가 기록되지 못한 이민자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일으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진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물포구락부 누리집(https://jemulpoclub.org/dl/home)을참조하거나, 전화(032-765-02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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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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