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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번엔 확실히 당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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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번엔 확실히 당선이다"

"이재명을 보면 김대중이 보인다"…광주 양동시장 찾아 지지 호소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입니다. 이재명 파이팅!"

16일 오후 광주 양동시장. "안녕하세요~"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연신 울려퍼졌다.

"뭐지?" 하고 고개를 돌리자,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지원 국회의원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마주치는 사람마다 "이재명"을 연호했다.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은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건네는가 하면 동반 셀카를 연신 요청했다.

생선가게 한 상인이 "텔레비전에 나온 것보다 젊어보인다"고 인사하자, 박 의원은 "TV에 나오는 사람은 우리 형님이다"고 받아치며 웃음꽃을 연발했다.

▲16일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박지원 국회의원이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2025.5.16ⓒ프레시안(박진규)

양동시장 순회에 앞서 유세차에 오른 박 의원은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하면서 핍박받았듯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핍박을 받고 있다"며 "이재명을 보면 김대중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엊그제 전남 화순과 강진, 해남, 영암, 광양, 여수, 순천, 목포를 돌며 유세를 하니 DJ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열광했다"며 "이번엔 확실히 당선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광주시민을 학살시킨 정호영을 선대위 고문으로 임명했다가 철회했다"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나. 이재명을 당선시켜 5·18 민주 정치를 복원하자"고 강조했다.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지원 국회의원이 16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5.5.16ⓒ프레시안(박진규)

광주 최대 재래시장이자, 지역민심의 바로미터인 이곳은 이번 대선기간 아직 유력 후보들이 찾지 않았다.

시장 입구에서 고추 모종을 파는 70대 상인은 "지난번에 몇 표 차이로 떨어졌는데, 이번엔 (당선)돼야 한다"며 "투표날까지 조마조마한다"고 귀뜸했다.

또한 민주당 텃밭답게 이재명 후보는 언제 오냐는 질문이 많았다.

내일(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가 있을 거라는 답변에 "사인 받으러 이재명 책까지 사 놨다"면서 "유세 현장에 가고 싶지만, 장사해야 한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박지원 국회의원이 16일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기호 1번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2025.5.16ⓒ프레시안(박진규)

비슷한 시각, 양동시장 도로변으로 김문수 후보 선거차량이 유세 연설을 하며 지나가자 정육점의 상인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염치가 있어야지"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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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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