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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기본소득 필요"…전북에서만 두 번째 문화예술인 만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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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기본소득 필요"…전북에서만 두 번째 문화예술인 만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인근 남천교 청연루에서 젊은 국악인들과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투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LIVE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세 번째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영화 드라마를 통한 K-컬쳐 산업화에 강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이번에는 국악의 세계화와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최저생계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6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인근 남천교 청연루에서 'K-컬쳐, 전통의 소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청년 국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옥빛 두루마기 한복 차림으로 국악인들과 함께한 이재명 후보는 "제일 걱정되는 것이 예술인들의 생계와 맥이 끊어질까 하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하나 씩이라도 가르치는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문화에 대한 투자를 넓혀 문화산업을 진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퓨전 국악그룹인 '이날치'의 사례를 들면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도 통한다"면서 "한국문화를 국제화하고 산업화하는데 저절로는 안되고 계획하고 투자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과거 변호사 재직시절 30만원만 안정적으로 지원되면 행복하게 음악생활을 할 수 있겠다던 예술인의 말씀이 기억난다"면서 "문화인의 문화예술활동은 개인적 활동이지만 동시에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공적 활동도 하는만큼 최소한의 생존조건을 만들어주면 그 사회의 문화발전과 개인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구 여권 소속 정치인들 가운데에도 문화예술 기본소득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소개하며 "또 기본소득 이야기했다고 혼날지 모르겠지만 꼭 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화 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K-컬쳐를 선도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문화도 먹고사는 문제의 일환이고 국민들의 일자리 측면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매우 유망한 영역"이라며 "대한민국이 경제력과 군사력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강국의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를 키우기 위해서는 풀밭(생태계)가 중요한데 (글로벌 대형 기획사나 OTT와 같은)공룡들이 짓밟고 있다"고 들고 "현장에 있는 문화인들이 아주 섬세하게 필요한 것들을 정부에 전달해 함께 문화기반을 확대하고 역량과 인재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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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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