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학생 안전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은 18일 오전 광주동초등학교에서 이정선 교육감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대책회의를 열고,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 등으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최승복 부교육감, 동·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본청 국·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학사운영 조정 △학교시설물 피해 대응 △재난트라우마 심리지원 △향후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청은 우선 학교장이 학교별 피해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부모들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안내사항을 신속히 전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관내 전체 학교에 실내 위주 교육활동을 권고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반경 2㎞ 이내에 위치한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22개교에 각각 1명의 장학사를 파견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공기질 측정 및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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