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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임진교서 홍수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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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임진교서 홍수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연천군 등 6개 기관·단체 130여명 참여…2009년 황강댐 방류로 야영객 사망하는 피해 발생

경기도는 연천군과 함께 홍수특보 지점으로 지정된 연천 임진교에서 임진강 범람 대비 주민대피훈련을 20일 실시한다.

임진강은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북한에 위치한 황강댐 무단 방류 시 범람 위험에 노출된 지역으로, 북한에서는 2001년 이후로 거의 매해 해당 댐을 무단 방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에 따른 임진강 수위상승에 대비한 재난대응체계 점검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연천군,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 자율방재단, 지역주민 등 6개 기관·단체 약 130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 훈련은 2024년 10월 '임진강 물재해 대책 실무협의회의'에서 경기도가 연천군에 주민대피 훈련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했고, 같은 해 11월 '연천군 방문 협의'를 통해 계획이 구체화됐다.

ⓒ경기도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및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한 임진강 수위상승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비상대응단계 설정 및 상황 대응 △연천소방서의 수위상승으로 고립된 다슬기 채취 주민 구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의사소통 및 상황전파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사전대피 △임진강 범람 전 주민대피 △연천경찰서 하천변, 저지대 침수지역 예찰 및 도로통제 등 단계별, 기관별 대응상황을 시연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극한호우가 발생하고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임진강 수위상승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훈련을 계기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실제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1년 4월 임진강 범람 대처를 위해 연천군으로 하여금 비상대처계획(EAP)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2024년 12월에 '홍수특보 위험단계별 주요임무'를 13개 시·군에 통보해 시·군별로 홍수특보 시 행동매뉴얼(주민대피 포함)을 수립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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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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