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경기북부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의정부시에 이어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하지 못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대통령이 되면 즉각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세 말미에 "하다가 못한 거 신속하게 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일산대료 무료화를 "확실하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 시절)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시가 다 끝냈는데 (도지사)그만두니까 곧바로 원상복구됐다"며 "대통령이 되서 하면 누가 말리겠나. 뺏게 다는 것도 아니고 2700억원이면 된다. 국가 부담도 있으니까 고양시 부담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과 통행료 징수금지 조치 처분 내렸다. 그러나 일산대교㈜와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결과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경기도의 공익처분이 위법하다고 판결내리면서 통행료 무료화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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