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주민들로 구성된 삼장면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차황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산청난개발대책위원회가 20일 산청군청 앞에서 출범을 선언했다.
산청난개발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이 모든 일들은 산청군수의 정치적 욕심과 기업과 토건업자의 이윤을 앞세운 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것들은 모두 산청군수가 작심하면 그만둘 수 있는 사업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모든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이 숱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피해를 호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산청군수는 주민들의 요구를 모조리 묵살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이런 불통 행정이 계속돼 우리가 사랑하는 산청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피해가 뻔한 일들을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막연히 케이블카, 생수공장 증량, 골프장 건설이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망치는 일임을 알려갈 것이라"며 "고작 임기 4년의 산청군수가 군수자리 연장해 보겠다는 정치적 욕심으로 청정한 산청과 거기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짓밟는 행위가 결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갈 것 이라"고 주장했다.
삼장면 생수공장은 ㈜지리산산청샘물의 기존 600톤에 더해 다시 600톤을 증량하는 지하수개발을 허가 했으며 차황면 골프장은 산청군 차황면 우사리 산 40번지 일대 115만 7024제곱미터(약 35만평)에 골프장 조성, 지리산케이블카는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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