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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도신공항 부지 입찰 즉시 재공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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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도신공항 부지 입찰 즉시 재공고하라"

국토부에 중심위 심의 종료, 입찰 조건 변경 없는 재공고 등 요구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의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며 2029년 개항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부산시가 입찰 조건 변경이 없는 재공고 실시를 즉각 촉구하고 나섯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날 국토부에 중심위 심의 종료, 입찰 조건 변경 없는 재공고,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의 조속한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자격이 없는 안건을 대상으로 심의 점수를 매기고 평가하는 건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트린다"라며 "애초에 부적격으로 결정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사 기간을 늘린 재입찰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한 정책 기준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공사 기간 그대로 입찰 재공고를 하는 것이 사업을 정상화하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부산시는 20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재공고를 촉구했다.ⓒ프레시안(강지원)

김 부시장은 "지금을 놓치면 사업 지연은 물론 지역 발전 전체가 수년씩 늦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최우선 국정과제로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한 준비를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잇따라 부산을 찾았지만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관련한 의견은 없었다. 이준석 후보가 활주로 2본 공약을 내건 것이 전부였다.

이에 대해 김 부시장은 "후보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기간을 정부 기본계획인 84개월(7년)보다 2년 연장한 108개월(9년)으로 한다는 내용을 남은 기본설계안을 제출했다.

현대건설 측은 케이슨 설치, 점토층 품질 확보, 활주로 압밀 등을 이유로 공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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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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