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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 '2차 대피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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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 '2차 대피소' 운영

하남다누리체육센터에 마련…"주민 불편 해소 적극 지원"

광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병규 광산구청장)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해 2차 임시대피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불길이 잡힌 뒤에도 악취, 낙하물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0일부터 하남다누리체육센터에 2차 임시대피소 운영을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 '2차 대피소'ⓒ광산구

광산구는 대피소 설치와 함께 공장 주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대피 수요를 파악하고, 대피를 희망하는 주민의 이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피 주민이 더 늘어나면 수완문화체육센터까지 대피소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입소한 주민이 불편함 없이 안정을 취하도록 의료·식사 등 지원을 제공한다.

광산구는 화재 발생 첫날인 지난 17일 오후 주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1차 임시대피소를 설치해 운영한 바 있다. 1차 대피소를 이용한 주민은 총 137세대 249명이다.

화재 진화 작업 완료로 재난 관리권을 이양받은 광산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유지하며, 사고 수습‧복구 주체인 금호타이어와 협력해 상황 관리·점검, 피해 주민 생활 안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금호타이어와 진행하는 피해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피해 보상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 확산과 혼란을 해소하고, 금호타이어가 조속히 구체적인 보상 절차와 방식을 이행하도록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신체 이상 증세, 심리적 불안을 겪는 주민을 위해 광산구청 송정보건지소 1층에 설치한 의료상담 창구도 28일까지 운영을 지속한다.

박병규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불은 꺼졌지만 피해 주민의 불안과 불편은 계속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2차 임시대피소를 운영한다"며 "주민의 요구대로 금호타이어가 조속히 피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적극 요구하는 등 구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나흘째인 20일 오전 11시 50분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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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광주전남취재본부 정가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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