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대학교를 찾아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교내 새벽벌도서관에서 박형준 시장을 초청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년과 같이 더 높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성장·저출생·격차사회'라는 3대 위기를 지적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가 이러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구축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 세계 7위의 컨테이너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지닌 곳"이라며 "금융, 디지털, AI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세계 혁신 성장 거점이 있는 선진 국가들을 보면 그 중심에는 항상 대학이 있다"라며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대학교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5회 부산라이즈위원회에서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박 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 디지털 금융에서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직접 답변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이 주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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