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4만 대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9.77%이다.

제주도는 21일, 2025년 4월 말 기준 도내 실제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4만 267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 5만 1715대에서 타지 운행 기업 민원 차량(리스) 1만 1448대를 제외한 수치로, 제주에서 실질적으로 주행 중인 차량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3년 민간보급 사업 시작 이후 1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해 다자녀 가정, 차상위 계층, 생애 첫 구매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충전기 설치 대상자에게 각각 1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청년과 택시 운전자에게는 50만 원을, 소상공인 및 농업인에게는 최대 200만 원을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2025년에는 신생아 출산 가정과 양방향 충·방전(V2G) 차량에 100만 원, 전기차 재구매자에게는 50만 원의 신규 지원을 도입했고, 청년 지원금도 10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에 올해 4월 말 기준 전기차 구매 신청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으며, 전기승용차는 825대로 전년 대비 29%, 전기화물차는 544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맞춤형 보조금과 제도 개선, 업계의 협력 덕분에 전기차 4만 대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