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주시지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전 정권은 "노동 기본권 훼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주시지역지부가 5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주시지역지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주시지역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전주시지부는 지난 20일 전주시 노총 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노동 유연화를 내세우며 회계 공시, 타임오프 기획감사 등을 통해 노조를 탄압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주시지부는 또 "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5인 이하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시도, 주 69시간제 추진 등 노동 기본권을 훼손하는 정책에만 몰두해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공식 지지 정당으로 결정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조직적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의장단은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참여하며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다.

박병철 의장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특히 무너진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전북 지역에서 90% 이상의 투표율과 93%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향후 전북 지역 각 지부와 산하 노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세와 지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