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재 선생 기념관인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경남 의령에서 개관했다.
의령군은 지역 대표 항일애국지사 백산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가로서의 발자취를 좇는 기념관을 2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한 기념관은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총면적 932.2㎡ 규모에 전시·체험·숙박시설이 조성됐다.
기념관은 백산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위인의 발자취를 다룬 시청각 자료와 기록물이 전시됐다.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세미나실과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도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박상웅 국회의원, 김규찬 군의장 등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 공연, 감사패 전달, 백산 영화 관람 등이 진행됐다.
기념관에 세워진 백산의 동상은 안희제 선생의 비장한 표정과 독립 자금을 든 가방을 들고 민첩히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오태완 군수는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게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순흥안씨 대종회에서도 개관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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