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0여년간 (전남서) 민주당 독주했지만, 목포에 해준 건 하나도 없습니다."
25일 오후 4시30분 전남 목포시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남 선거대책위원회의 주말 집중유세 현장에서 김화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잘 사는 전남이 아니라 청년 다 떠나고 65세 이상 1위인 도시, 일자리 없는 도시로 만든 게 바로 민주당"이라며 "여당, 야당 필요 없이 헛된 공약 남발 않는 진정한 대통령 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힘 전남 선대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 6.3대선을 코 앞에 두고 낀 주말 동, 서부권 집중유세길에 올랐다.
전날에는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동부권 집중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날은 목포 평화광장에서 서부권 집중유세를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힘 전남 선대위는 이날 서부권 유세현장에서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 2명의 지지발언에 이어 당협위원장들의 잇따른 지지발언 등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민주당 텃밭인 만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유세현장은 주말 화창한 날씨에 점심 식사 후 산책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지만, 적극적인 지지나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은 쉽사리 볼 수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상대측 후보인 "이재명"을 외치거나 야유를 쏟기도 했으며, 욕설을 내뱉는 시민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국힘 전남 선대위는 험지에서도 지지발언을 이어가는 등 유세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딴 판인 민주당"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배운 김문수 후보만이 여당과 야당을 두로 살필 수 있는 진정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선웅 국힘 전남 목포 당협위원장은 "호남에서 20~30%만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국힘은 호남권 집중유세길에 올라 전날 순천을 방문 후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현 국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도덕성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하며 김 후보를 향한 표심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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