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충남 찾은 이재명 “불균형 성장 전략 한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충남 찾은 이재명 “불균형 성장 전략 한계”

“투표가 총알 보다 강해…내란 세력 귀환 막아야”

▲25일 충남 아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충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25일 오후 충남 당진에 이어 아산탕정 한들물빛공원에서 유세를 가진 이 후보는 “산업화 시대 불균형 성장전략이 불평등을 극대화시켰고, 수도권 일극 체계를 심화시켰다. 특정 재벌과 대기업들에게 너무 많이 몰렸고, 특정 소수가 너무 많은 것을 가져갔다. 이제는 한계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균형발전을 통해 전 국토가 공평하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재정지원이든 정책지원이든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어야 이 나라가 다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래야 기회가 늘어나고 싸움이 줄어들고 희망도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자녀들에게 좁은 기회의 문을 통과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노력한 만큼 기회를 보장받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친구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물려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겨냥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과 불공정, 불법이 지배하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연설에 앞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아울러 “남녀·세대를 갈라 싸우고,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로 나뉘어 국민들끼리 싸우고 있다.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나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재생에너지나 인공지능(AI)이 포함된 첨단기술산업 분야만큼은 성장의 기회도 과실도 공정하게 나누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큰 통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도약의 계기로 삼아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표지가 총알보다 강하다. 여러분 스스로가 빛의 혁명을 완수해가는 전사다. 사전투표에 참여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로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곧바로 천안시 신부동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당 충남도당 문진석 위원장(천안갑)과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황명선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복기왕 국회의원(아산갑),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 등이 함께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