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아주대학교를 방문키로 한 가운데 대학생활 플랫폼인 아주대 에브리타임(에타)에 이 후보에 위협을 가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가 아주대를 방문하기 앞서 이날 오전 10시 51분, 아주대 에타에는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별다른 사고 없이 아주대 학생들과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지만, 6.3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이같은 위해를 암시하는 글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살해 위협글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11건을 접수해 1건은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관련해서도 1건을 접수해 경찰에서 수사중이다.
이같은 협박 글 12건 중 현재까지 검거된 것은 6명, 대선 후보 위해글 작성자가 특정된 것은 1건, 그리고 5건은 현재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위협글들과 관련해 실제로 대선 후보를 살해하려 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을 방문 중 지지자로 위장한 한 남성에게 칼로 목을 찔리는 테러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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