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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 '주폭과의 전쟁' 한달 만에 170명 검거·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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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 '주폭과의 전쟁' 한달 만에 170명 검거·7명 구속

지난달 10일 '주취폭력전담팀'을 발족한 경기 평택경찰서가 한 달여만에 170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

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서는 지난달 10일 '주취폭력전담팀'을 발족하고 주취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이후 주취폭력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구속한 7명 등의 사례를 보면 재래시장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주인에게 욕설을 하고 튀김통을 집어던지고 말리는 여주인의 손목을 잡아당기는 등 20여분간 행패 부리다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누범가중기간에다 폭력성 동종전과도 많았고, 해당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괴롭혀 왔던 것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평택역 근처 식당에서 소란을 피운 B씨는 통고처분 통지서에 서명하라는 지구대 여경의 요구를 거절과 함께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때려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뒤 구속됐다.

B씨도 누범가중처벌기간이었고 동종범죄 등 전과 34범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85명을 검거한 것과 비교해 두배의 성과를 낸 것이다.

평택서는 주취폭력이 습관적으로 발생하고 이는 가벼운 처벌이 원인이 된다고 판단, 선제적인 제압을 위해 주취폭력에 대한 대응 강화를 결정했다.

주취폭력전담팀은 사건이 발생하면 대상자에 대한 범죄경력, 112신고이력, 수사대상자 검색 등을 통해 누범기간, 집행유예기간,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 당일 112신고된 사건 등을 확인했다.

이어 범행동기, 행위태양, 범행수법, 피해정도 등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수사했다. 이어 상습성, 재범 또는 보복위험성 등이 인정될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맹훈재 서장은 "종합적, 입체적 수사를 통해 상습 폭력범에 대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추가 피해를 막고 공권력 경시풍조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음주운전도 주취폭력과 다르지 않다.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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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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