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26일 고용노동부에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여수 국가산단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장실사를 위해 방문한 고용노동부 현장실사단에 지원과 협력을 강력 요구했다.
도는 앞서 지난 4월30일 고용부에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고용부 현장실사단은 여수국가산단 롯데케미칼 등 기업을 방문해 현장 의견 청취 등 고용 위기 실태 파악과 더불어 고용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확인했다.
여수국가산단은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2022년 대비 생산은 11.6% 감소하고, 수출은 15.9%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또 ▲지방세수 급감 등 지역 전반에 연쇄적 파급 ▲생산설비 가동 중단에 따른 대기업 발주 금액 감소와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년 6월 대비 고용률이 36% 감소하는 등 고용 위기를 맞고 있다.
여수는 지난 1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에 이어 고용위기 지역도 지정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전환 등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를 통해 실업 방지와 고용유지 등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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