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27일 "입만 열면 흑색선전이고, 눈만 뜨면 거짓선동이다.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윤 본부장은 "대통령으로서는 최악의 후보이고, 부적격자"라며 "절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모럴 해저드, 얼마나 심각한지 내로남불 사례를 한번 들어보겠다"며 "이 후보를 친중이라고 비난해 왔는데, 2009년 초 도지사 시절에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은 중국인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에 당사자는 중국으로 도피에 성공했는데, 김 후보가 '책임지겠다. 보증서겠다'라고 한 말과 달리 돌아오지 않았고, 그 기술 유출의 결과 쌍용차는 쇠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같은해(2009년) 7월 김 후보는 쌍용차 사태를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을 때 부인과 함께 중국으로 출장을 빙자한 외유를 떠난 바도 있다"며 "중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자금성과 경산공원·북해공원 같은 북경의 온갖 관광지를 다 설 여사와 손잡고 돌아다녔다"고 했다.
그는 "과연 이 후보가 친중인지, 김 후보가 친중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의 대통령놀이·외유놀이가 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절대 김 후보를 당선시켜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했다.
윤 본부장은 또 "제가 학교 다닐 때 학생운동하다가 김문수 후보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김 후보는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이라며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일 뿐이고 도덕은 장식품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단 하루 한 시각도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소중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분"이라며 "권력쟁취를 위해서는 언제라도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무너트릴 수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헌법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윤석열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혼란, 두 번 다시 겪을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며 "투표해야 내란을 끝낼 수 있다. 민생 경제를 붕괴시킨 극우 내란세력을 가장 먼저 표로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