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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대전환 대토론회’ 안동서 개최…“초대형 산불 시대, 산림 정책 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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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대전환 대토론회’ 안동서 개최…“초대형 산불 시대, 산림 정책 전환 시급”

산림자원부부 승격, 임업의 독립성 확보 등 정책 대전환 심도 있는 논의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를 부제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임업인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행사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과 220만 산주·임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전환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500여 명의 임업인이 참석해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초대형 산불 발생이 빈번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기조 발제에서는 ▲지속가능개발(SDGs)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 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 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교수)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사무총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산림부서 과장급 공무원들이 참여해 지역별 현장 사례와 정책 제언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은 “국민 모두가 산림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임업과 임업인은 늘 정책의 변방에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실질적 산림 정책 전환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초대형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자원부 승격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경북 산불피해지에 대해서는 단순 복원을 넘어 산림을 재창조하는 수준의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를 부제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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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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