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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화성시, 장지동 초대형 물류센터 일방 강행"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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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화성시, 장지동 초대형 물류센터 일방 강행" 백지화 촉구

"교통대란, 도시 기능 마비, 인접 지역에 대한 무시" 지적

경기 오산시가 화성특례시 동탄2지구 장지동 113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화성시의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행정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이건재 시장 ⓒ

이 시장의 이번 입장 표명은 단순한 개발 반대의 차원을 넘어, 교통대란, 도시 기능 마비, 인접 지역에 대한 무시라는 세 가지 핵심 문제를 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심각한데, 인접 도시가 일방적으로 교통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논의와 협의 없는 개발은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예정지 ⓒ프레시안 (김수인)

오산시는 해당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2000여 대, 2030년에는 1만 7000여 대의 차량이 오산을 통과해 도심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해당 부지는 이미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추가 교통량 유입 시 오산과 동탄2는 ‘교통지옥’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화성시가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 없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권이 겹치는 인접 도시 간 상생과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산시는 2008년부터 동탄지역 하수와 분뇨 3만6천 톤을 처리해왔음에도, 하수처리장 이전 등 필수 인프라 협력 요구에 화성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는 지금이라도 시민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실질적 지역 협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오산시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등 모든 공식 절차에서 반대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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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수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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