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 재생과 탄소 중립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광명시는 올해 '그린 집수리 사업', '패시브 리모델링 사업' 등 주거 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집수리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주거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 집수리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대상으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50%,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올해는 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6개소를 지원했다.
집수리 시 창호는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외단열재는 가등급 90㎜, 내단열재는 가등급 50㎜, 지붕 단열재는 가등급 170㎜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등기구는 고효율에너지 인증을 받은 LED 조명으로 교체도 지원한다.
친환경 방식인 패시브 건축 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비 1억 원을 포함한 총 2억 원을 투입해 총 2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에는 1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고기밀 단열재 교체는 물론 고효율 보일러와 LED 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현재 ‘그린 집수리 사업’과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 후 잔여 사업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집수리 사업은 시민의 주거복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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