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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당시 조중관 해남군수의 손녀입니다"…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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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당시 조중관 해남군수의 손녀입니다"…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장학생 선발 덕에 학업에 전념했다" 익명으로 100만원 쾌척…장학사업기금에도 특별한 기탁 '훈훈'

해남군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사업기금에 따뜻한 사연을 품은 기부금이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조중관 전 해남군수의 손녀라고 자신을 밝힌 조원복씨(여)가 지난 27일 군청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씨는 1910년 해남군수를 역임한 조중관 군수의 직계자손으로, 198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2023년 한국으로 역이민한 후 현재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으로 앞서 할아버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해남을 직접 찾게 됐다.

조씨는 "조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해남군 장모창 학예연구사로부터 관련 기록을 전달받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조부가 군수로 재직했던 해남군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기부금 기탁 사유를 밝혔다.

▲조중관 전 해남군수의 손녀 조원복씨(여)가 해남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2025.5.27ⓒ해남군

또한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도 특별한 기탁이 이뤄졌다.

최근 익명을 요청한 한 기부자가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보태달라고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해남군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 시절 4년간 장학금을 받은 덕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당시 장학금은 단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고향의 응원과 믿음을 느끼게 해준 큰 힘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군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28억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32년까지 500억 조성을 통해 군민과 학생들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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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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