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소음지옥 해결하라" 이천 아파트 공사장 피해주민들 시청서 항의집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소음지옥 해결하라" 이천 아파트 공사장 피해주민들 시청서 항의집회

주민들 "쿵쿵 울리는 공사장 소음·먼지에 죽을 맛"… "공사피해 방관하는 이천시청 각성하라"

▲이천시 증포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주민들이 29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쿵쿵 울리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해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 프레시안(이백상)

경기 이천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증포동 선경아파트 주민 30여명은 29일 오전 이천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GS건설 피해대책 강구하라", "공사피해 방관하는 이천시청 각성하라", "소음지옥 해결하라"라며 시위를 펼쳤다.

집단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은 GS건설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골조공사와 단지 내 토목공사 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선경아파트 입주자대표 A씨는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연일 먼지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같은 피해를 수없이 호소해도 건설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694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선경아파트는 현재 공사 중인 GS건설의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과 약 100여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천시 증포동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 바로 옆 건물에서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공사장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폐렴 등 각종 질병에 걸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적절한 보상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프레시안(이백상)

특히 이날 집회에는 "가족 모두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며 공사장 소음·진동 피해<프레시안 5월19일 보도>를 호소하고 있는 문 모씨 부부도 함께 참석했다.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 바로 옆 건물에서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앞서 "아파트 공사로 인해 가족들이 폐렴, 호흡기 질환, 원인 모를 피부발진,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 등 전에 없던 병까지 얻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들은 폐렴으로 인해 병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학생 아들 사진을 수록한 '아이가 아파요, 보상마련'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날 시위에 참여했다.

선경아파트 주민들은 "덤프트럭에서 흙을 내리면서 먼지가 날리든 말든 물도 뿌리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고, 특히 낮 시간대 쿵쿵 울리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해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단속기관인 이천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