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산하 군산해양경찰서가 6.3 제21대 대통령 선거 도서 지역 투표함 수송업무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정하고 신속한 개표를 위해 선거 날인 3일 경비함정을 투입해 도서 지역 투표함 회송 업무를 지원한다.
군산에서 투표소가 마련된 도서 지역은 7곳으로 옥도면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개야도, 연도, 비안도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지와 투표함 수송에는 통상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하지만 당일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8시에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종료돼 행정선과 해경 경비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표가 모두 끝난 3일 저녁 8시가 되면 군산항으로부터 72㎞ 떨어져 있는 어청도 투표함이 마지막으로 개표소에 도착하는 투표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경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 추가 경비함정을 투입해 투표함 수송과 회송 모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투표 하루 전인 6월 2일부터 ‘해상경계 강화’지시를 내리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를 위해 특별 상황관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국민의 소중한 뜻이 담긴 투표함 수·회송 과정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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