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지역 사전투표율이 32.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북의 전체 유권자 151만908명 가운데 49만3865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25.54%)보다 7.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북은 전남(34.9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19.58%)보다도 무려 13.11%포인트나 높았다.
시·군별로 보면 순창군이 45.5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진안(40.60%) △임실(40.26%) △장수(39.53%) △고창(39.21%) △남원(38.28%) △김제(37.62%) △부안(37.49%) △무주(36.81%) △정읍(36.75%) △완주(33.75%) △익산(32.14%) △군산(30.07%)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완산구(29.39%)와 덕진구(29.04%)를 제외한 전북 모든 시·군이 30%를 돌파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정권 교체 여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정치적 위기감 속에 '내 표 한 표라도 더 보태야 한다'는 적극적인 투표 심리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242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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