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지난 27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6회 인천-톈진 보건분야 국제학술포럼’을 열고 두 도시 간 감염병 공동 대응과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과 톈진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두 도시의 보건 전문가와 학계,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와 톈진시는 2016년 보건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교차로 학술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포럼에서는 △감염병 정책 수립과 시행 △역학조사관 전문성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영향 △항생제 내성 문제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보건 이슈를 중심으로 총 8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과 국제적 보건 이슈로 부상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각 도시의 보건 안보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고,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양 도시가 직면한 보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지속적인 지식 공유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감염병 감시체계, 데이터 기반 보건 정책, 기후보건 분야의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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