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인천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실내외 작업장에서의 폭염 노출은 심각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온열질환자의 다수가 폭염 시 농작업을 시작한 첫날에 발생하는 만큼, 일정한 적응 시간을 두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작업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20분마다 한 컵 이상의 물을 마시고, 시원한 장소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근로자를 고용한 경우에는 기상청 폭염 특보 기준인 체감온도 33℃ 이상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시간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작업시간도 조정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등 실내 작업장에서는 냉방 또는 통풍을 위한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은 현기증, 두통, 매스꺼움, 구토, 근육경련, 피로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물이나 얼음으로 즉시 체온을 낮춰 주면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 곁을 지켜야 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온상승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농업인이 미리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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