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1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새로운 민주공화국, 전북이 앞장서 열자"며 '전북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제 내일(3일)이면 민주공화국을 다시 여는 날"이라며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헌정사를 통째로 무너뜨렸던 내란 사태 이후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국회에서, 마을 곳곳에서 시민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다. 이는 '정상적인 선거'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최종 심판의 시간"이라며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사자성어를 꺼내 들었다.

'파사현정'은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말로 '불교 삼론종'의 근본 교의이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지금 우리는 바르지 않은 것을 끝내고 바른 것을 드러내야 할 순간에 서 있다"며 "그 결정적 시간마다 전북은 언제나 맨 앞에 서 있었다. 계엄령의 칼날 속에서도, 눈 내리는 거리에서 비박을 서며, 국회를 지키고, 광장을 지켜낸 이 땅의 시민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번 선거는 동시에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다시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더 이상 기득권 양당이 허위의 대립을 반복하며 국민을 기만할 수는 없다. 극우 세력은 정치에서 퇴장해야 하며 중도보수와 진보 정치 세력이 책임 있게 공존하며 사회적 대개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이와 관련해 "반헌정 세력과는 단호히 결별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중도보수 세력과는 시대적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하겠다"며 "사회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이념의 차이를 넘어 전략적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국민의 삶의 언어로 말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고단한 목소리에 응답하는 생활 중심 정당, 전북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정당 정치의 모범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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