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와 오산시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양 도시를 잇는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간 광역버스 증편 및 신설에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성남시로의 출퇴근 교통수요 해소를 위한 오산시의 광역버스 노선 확충 요청에 성남시가 동의하고 적극 협조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증편 대상은 오산 본도심에서 성남으로 운행 중인 광역버스 8301번(오산공영차고지 ~ 판교역 ~ 야탑역)이다.
해당 노선은 올 하반기부터 현재 1대에서 3대로 증편될 예정이다.
신설 노선은 오산 세교 신도심에서 출발해 성남 판교역과 야탑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8303번(2대)과 출퇴근형 맞춤버스(2대)다.
양 도시는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도시를 잇는 광역버스 노선의 확충이 이뤄지면 성남시는 235개 노선에 2677대(출퇴근형 맞춤버스 제외)의 버스를 운행,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버스 물량과 이용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인구 100만 명을 넘긴 수원·용인·고양·화성 등 특례시보다도 버스 이용량이 더 많은 수도권 교통 메가시티"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서,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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