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White Teen)’과 ‘써니틴(Sunny Teen)’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칼랑코에는 주황, 빨강, 노랑,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과 홑꽃·겹꽃 등 여러 형태의 꽃잎을 지녀 관상 가치가 높고, 초보자도 관리하기 쉬운 돌나무과 다육식물이다.

국내에는 약 35호 농가가 칼랑코에를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도 농기원은 2009년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개발에 착수, 이번에 ‘화이트틴’과 ‘써니틴’ 2종을 선보였다.
‘화이트틴’은 국내시장에서 보기 드문 맑고 깨끗한 흰색 꽃을 지녀,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써니틴’은 생기 있는 주황색 계열로, 꽃 바깥에서 중심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두 품종 모두 수입 품종에서 볼 수 없는 색상으로 차별화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기원은 우선적으로 도내 재배 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한 뒤 전국으로 점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칼랑코에 종묘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재배 농가에 국산 품종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했다”면서 “분화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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