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하며 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민주당계 출신 대선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기도 했다.
다만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당시 예측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총 1728만7513표를 얻어 대선에 승리했다. 득표율은 49.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39만5639표를 얻어 41.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289만1874표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91만7523표를 얻었다.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1700만 표를 넘는 표를 얻어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기록(1639만4815표)을 넘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다.
다만 당초 과반이 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과반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출구조사에서 이 당선인은 51.7%를, 김 후보는 39.3%를, 이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의 득표율(1577만3128표)을 기록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를 얻은 바 있다.
전날 저녁 8시 40분경부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 당선인의 당선은 개표 약 2시간 7분여 지난 밤 10시 47분 유력해졌다. MBC가 이 시간 이 당선인의 당선 확률이 97.6%로 예측했다.
그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밤 11시 15분경에는 KBS와 SBS도 이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이어 같은 날 밤 11시 40분이 넘어서면서 이 당선인의 승리가 확실해졌다고 방송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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