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나 정주 인구 외에 '생활인구'의 중요성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가 주소지를 둔 인구라면 정주 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삶을 꾸리는 인구를 말한다.
최근에는 국가 총인구 감소와 지역 간 인구유치 경쟁 상황 극복을 위해 새로운 인구개념의 도입과 정책 활용이 필요해졌고 이런 차원에서 '생활인구'가 나온 것이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통근하거나 통학하고 관광하는 등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정의하는 게 바로 '생활인구' 도입 취지이다.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레드푸드(RED-FOOD)'의 고장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전북도 주관의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련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장수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000만원을 확보하여 내년도 예산에 군비 5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북특자도내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 특화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장수군은 '사계절 이로운 장터 레드 푸드(RED-FOOD) 직구마켓'라는 테마로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수군은 이 사업을 통해 ‘장수 만남의 광장’ 레드하우스에서 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레드푸드(RED-FOOD)’를 중심으로 소비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개장 1주년을 맞이한 '장수 만남의 광장' 레드하우스에서 직거래 장터와 플리마켓, 체험 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중 진행해 장수군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해 개장한 ‘장수 만남의 광장’은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면서 장수군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으로 '장수 만남의 광장'에서 군 대표 농특산물인 '레드푸드(RED-FOOD)'를 활용하여 도시민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의 새로운 생활인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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