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원 20명이 공동발의한 '진주시 향교와 서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진주시 향교와 서원의 활성화 사업 지원을 주요 골자로 삼은 해당 조례는 이달 제266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기획문화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대표 발의자 오경훈 진주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향교 등의 정신문화와 전통문화 진흥과 계승·발전에 요구되는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향교·서원은 진주시가 역사·문화도시, 교육도시, 호국충절의 도시 등 다방면에 걸쳐 이름을 드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진주 정신의 정수이다"며 "역사적으로 이어 내려온 이러한 정신과 전통을 더욱 굳건하게 계승 발전시키도록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자원 투입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미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한 '한국의 서원' 지정에 더해 성균관·향교·서원법, 문화체육관광부 주도의 전통문화 계승·발전 종합계획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마련해야 할 조례이다"고 밝혔다.
오경훈 의원은 "향교와 서원은 역사적 문화유산 가치가 높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통의례·충효 예절·전통문화 진흥·계승 등 교육 과 제례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