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 프리미엄 관광시장 본격 공략

제주도가 일본 프리미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일본 크루즈 여행객 환영행사.ⓒ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을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 대표 8개 여행사의 부장급 실무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현지 여행업계 간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핵심 인사들로, 일본 내 관광 상품기획과 판매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제주에 머무르며, 자연·웰니스·로컬문화·액티비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제주형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 가운데 이호 어촌계가 공동 기획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 프로그램은 제주 고유의 스토리를 담은 미식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크루즈 여행객 환영행사.ⓒ제주관광공사

공사는 일본 고소득층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의 제주 기항에 따른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4일에는 제주항에 일본발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인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이 기항해 제주가 ‘품격 있는 기항지’로 각인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당 크루즈는 전 객실에 발코니가 구비된 프리미엄 선박으로, 일본 고소득층 여행객을 핵심 타깃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주 기항은 지난해 일본발 크루즈 상품개발 팸투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해녀 물질 관람과 요트투어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기항 상품으로 실현된 사례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 초청 팸투어와 ‘바이킹 에덴’ 크루즈의 제주 기항을 계기로, 웰니스·로컬문화·액티비티·미식 등 제주형 고부가 관광콘텐츠를 본격 상품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 및 크루즈를 통한 일본 프리미엄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