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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고1 6월 모평 영어영역 유출 정황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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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고1 6월 모평 영어영역 유출 정황 '수사의뢰'

시험 40분 전 SNS 오픈채팅방에 정답 공유

2025학년도 6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모평)에서 1학년 영어 영역이 시험 종료 전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광주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5일 광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6월 모평 영어 영역 정답과 해설 일부가 시험 종료 40여분 전인 오후 12시30분께 SNS 오픈채팅방에 게시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채팅방에는 학원 강사, 학생 등 약 3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4일 처러진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연합뉴스

이번 시험은 문항 출제를 부산시교육청이 맡고, 주관은 서울시교육청이 담당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동일 문항·동일시간에 공동 시행한 시험이다.

이번 사건은 언론이 유출 정황을 확인, 부산시교육청에 관련 문의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출제를 맡은 부산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시·도교육청에 문항과 정답·해설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유출 경로나 최초 유포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로 전환될 경우 교육자료의 보안관리 책임, 유출자 신원, 형사처벌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고1 학생 1만3246명이 학평에 응시했으며 시교육청도 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평은 내신성적에 반영되진 않지만, 수능대비와 학력진단 목적의 시험으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유출 경위는 반드시 규명하고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6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28년 수능 개편안을 적용해 사회·과학 탐구영역이 선택과목 없이 통합과목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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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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