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좋은 의사 소통은 블랙커피만큼 자극적이고 깨닫는 효과는 뛰어나다는 말도 있다.
직원들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해온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이번에는 라디오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오전 직접 DJ가 되어 청내 방송 '굿모닝 익산시'를 통해 시 전 직원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청렴을 강조하는 등 특별한 하루를 열었다.

'굿모닝 익산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단체장과 직원이 보다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바쁜 시기를 보낸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반기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 한 분 한 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갑시다"라는 말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첫 DJ 경험 이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묵묵히 맡은 바를 다해주시는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짧지만 따뜻했던 이 소통이 건강한 조직문화의 시작이 되고 수평으로 이어지는 행정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공직자들은 '청렴'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며 "문화공연과 교육이 어우러진 '청렴 라이브 교육'은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익산시 모든 공직자들은 '지시'보다 '소통'으로, '관행'보다 '청렴'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행정을 바꾸고 나아가 시민의 일상도 바꿔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 변화가 시민 직원들의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항상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익산시는 앞으로 매월 방송을 이어가며 자발적 공감과 참여가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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