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과 충남, 세종이 서부내륙 관광의 새로운 판을 짠다. 각 지역의 자원을 하나로 엮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권역별 공동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 전략을 함께 세우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참석해 실질적 관광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3개년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선언적 수준을 넘어서 예산과 실행 전략이 뒷받침되는 구조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도내 10개 시군도 사업 추진에 참여해 관광상품 기획, 체험형 콘텐츠 개발, 맞춤형 홍보 등을 본격화한다.
3개 시도는 △서부내륙권 연계 관광코스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력·정보 교류 △국내외 관광객 대상 공동 홍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앞서 열린 실무 간담회에서는 관광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공동 전략과, 지자체 간 역할 분담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부내륙권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머무르는 관광권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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