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6일 오전, 충무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의장, 박상훈 정읍경찰서장, 황인형 제8098부대 3대대장, 최용훈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묵념을 올리며 순국선열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제8098부대의 조총 발사와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이 차례로 진행됐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보훈가족의 행사 참여를 위해 휠체어와 전용 차량 등을 운행해 이동을 도왔다.
이학수 시장은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고, 보훈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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