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잡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올해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200만 번째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은 서울에서 온 박성훈씨(30대)다. 그는 3일간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 오후 7시 5분쯤 동문으로 아내와 함께 입장하며 행운의 2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됐다.
박씨 부부는 이날 오후 순천만정원 내 호수정원에서 개최되는 캔들라이트 클래식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순천까지 7시간 동안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달려왔다.
박씨는 "캔들라이트 공연 소식을 듣고 멀리서 찾아왔는데 2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박씨 부부에게 흑두루미쌀과 직접 제작한 화분을 전달하고 편리한 공연관람을 위해 특별석을 제공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은 지난 4월 24일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달 6일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8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208만 8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하절기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6월부터 야간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원캉스' 명소를 알려나가고, 개울길과 정원드림호, 스페이스 브릿지, 물놀이장 등 주요 쿨존을 활용해 시원한 여름정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 300만명 조기 유치를 위해 한여름 오아시스 컨셉으로 '11.7℃의 개울길 정원캉스', '여름밤 정원 한옥 밤마실', '테라피가든 어싱테라피', '가든 투 테이블' 등 특별한 여름날 꿈(夢)의 정원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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