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전략작물직불금’ 하계작물 신청 기한을 오는 6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마감 기한은 5월 말이었으나,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신청하지 못한 농가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전북도는 이번 연장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논 이용 효율화와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논에 가루쌀, 두류, 옥수수, 깨(참깨·들깨),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에 품목별로 차등 지원된다. 가루쌀과 두류는 1㏊당 200만 원, 옥수수와 깨는 100만 원, 조사료는 50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동계작물(밀·조사료)과 하계작물(두류·가루쌀)을 이모작으로 재배할 경우, 1㏊당 100만 원이 추가돼 최대 4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목과 관계없이 논을 활용해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해당 농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요건을 충족한 농가는 6월 말 등록증을 발급받게 되며, 이후 농지 면적이나 재배 작물이 변경될 경우 등록증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전북도는 오는 10월까지 신청 농지에 대한 파종 및 수확 여부를 확인하는 이행점검과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림축산산업국장은 “더 많은 농가가 전략작물 재배에 참여해 쌀 수급과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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