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도청 내 경상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 경상북도(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교육 혁신과 지역 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대일 교육위원회 도의원, 김대진 문화환경위원회 도의원을 비롯해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도교육청 및 안동시‧예천군,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양질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 권광택 위원장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도의회는 도민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만들기 위해 예산‧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일 도의원은 “K-인문교육을 중심으로 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육성 체계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도 직결된다”며, “교육이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역의 전통문화, 자연자원, 산업기반을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특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문화와 환경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의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정립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 마련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교육발전특구는 청년 인구 유출 방지와 외부 인재 유입의 해법으로, 나아가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의 회복에도 교육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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