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난·재해, 사전 예방 나선 용인특례시

‘여름철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 시행

용인특례시가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시는 10일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찾아 수해 현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 DB

해당 대책은 집중호우 또는 태풍 등의 여파로 반지하 주택이나 상가 및 도로 등의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는 동시에 수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는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와 하천 산책로 및 급경사지 등 57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비롯해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시설물 점검도 실시, 보완이 필요한 곳에 대한 보수 등을 진행한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22개 지하차도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통제를 위해 시 공무원과 경찰 및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상습 침수지역인 기흥구 보정동 하천둔치주차장에 대해서는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해 탄천 유입 수량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폭염 대응책도 시행한다.

시는 폭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3개 부서·5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를 통해 △폭염 저감 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총 1196개의 자외선 차단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을 보호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선제적이고 공백없는 상황관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여름철 재난·재해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