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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태국 사이렌작전으로 불법 마약류 72.7kg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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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태국 사이렌작전으로 불법 마약류 72.7kg 적발

고도화된 합동단속 체계 구축…공조 시스템 성과

▲관세청은 올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태국 관세총국과 합동단속(작전명: 사이렌)을 벌여 태국발 마약류 총 45건, 72.7kg을 적발했다고10일 밝혔다. ⓒ관세청

관세청은 올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간 태국 관세총국과 합동단속(사이렌)을 벌여 태국발 마약류 총 45건, 72.7kg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국과 태국의 마약밀수 합동작전 ‘사이렌’은 양 관세당국이 마약 우범정보 교환, 상호 직원파견을 통해 합동 정보분석 및 공동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올해 4번째를 맞았다.

양국 세관 당국은 지난 9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이번 합동단속 작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단속 활동 및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제공조 강화 등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4차례에 걸친 한-태 합동작전의 성과를 살펴보면 작전 기간 중 마약류 누적 적발량은 총 156건, 385.5kg으로 이는 약 1161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작전 기간 중 월평균 적발 건수는 '22년도 제1차 작전 8.7건에서 올해 제4차 작전 15건으로 172% 상승했다.

올해 제4차 작전에서 적발한 마약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3차 작전에서 전년 대비 251% 증가하였던 야바(YABA)의 적발 실적이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지난해 0.8kg으로 그쳤던 대마초 적발 실적이 21kg으로 2625%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러한 대마초 적발 급증의 원인이 태국의 대마초 합법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태국 세관 당국에 태국 내 대마초 재배·유통에 대한 정보교류를 제안하는 한편, 태국 정부 당국의 대마초에 대한 정책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태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이 우리나라로 향하는 마약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세관 당국 간 정책 공조의 모범사례이자 성공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한-태 합동단속을 통해 마약류 공급지와 소비지의 세관 당국 간 양자 합동단속 작전이 글로벌 마약 공급망 차단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임을 재차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로 밀수되는 마약의 최대 출발국이자 국제 마약 유통의 허브 국가인 태국 현지에 관세청 직원들을 파견함으로써 마약밀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기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은 “태국 관세총국은 아・태지역의 글로벌 마약밀수 단속에 중요한 파트너로 '22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 온 한-태 마약단속 합동작전이 매우 큰 성과가 있었으며, 향후 양국 세관 당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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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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