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의 3만5000㎡의 단독주택용지가 올 하반기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방식의 분양에 들어간다. 현재 예상되는 분양가는 평당 2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완판 가능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1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개최하고 통합개발계획 변경 내용과 올해 하반기 첫 분양계획을 발표했다.
공사가 설립 이후 최초로 토지분양에 나서는 수변도시 분양은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고려해 단독주택용지 3만5361㎡(1만1000평)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현재 추첨할 주택용지의 분양가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지만 평당 2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매립비와 조성비를 감안해 추산한 것으로 향후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분양가가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생활시설용지 8820㎡(약 2700평)의 경우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최고가 경쟁입찰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 하반기 중에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정주기반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이 최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 국가적 정책지원 속에 미래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수변도시 또한 기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새만금의 첫 도시(First City)'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은 수변도시를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마트 세이프 시티'라는 3대 개발방향 아래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AI·드론 기반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재해 대응성과 거주 안정성을 겸비한 '스마트 안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나경균 사장은 "항만과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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