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서해안을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이후 새만금에 해상풍력과 해양기자재 생산을 위한 투자 발표가 처음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전북자치도와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명일잭업해양(주)과 '해상작업용 잭업바지선 및 해양 기자재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명일잭업해양㈜은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안에 약 1만평 부지에 총 310억 원을 투자해 잭업바지선과 해양산업 관련 기자재 제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김문용 명일잭업해양(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군산 강소기업인 명일잭업해양㈜은 1998년 설립되어 해상작업용 잭업바지선 및 해상구조물 제작에 특화된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생산 능력 강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해양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김경안 청장은 "명일잭업해양㈜의 투자는 새만금이 해양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풍력·조선기자재 등 해양 에너지 융복합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용 명일잭업해양㈜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상풍력 및 해양기자재 산업의 핵심 기반을 새만금산업단지에 구축해 관련 산업의 기술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해양산업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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