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한국기록을 경신한 김태희 등 전북자치도 익산시청 소속 선수들이 한국 육상의 위상을 끌어올리며 새 역사를 써나가는 비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0일 시청에서 메달 수여식을 개최하고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익산시청 육상팀의 땀과 노력을 치하했다.
이번 수여식은 경북 예천에서 최근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축하하고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다.

육상팀 김태희 선수는 지난 7일 열린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부문에서 64m70을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김태희 선수 본인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유한 기존 한국신기록 64m14를 경신한 수치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 선수는 꾸준한 훈련과 실전 감각으로 한국 해머던지기의 새 역사를 장식하고 있다.
육상팀 오혜원 선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500m 부분에서 힘찬 레이스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중장거리 부문에서도 익산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익산시청 선수팀이 잇따른 잭팟을 터뜨린 배경에는 시청의 꾸준한 지원과 감독·선수 간의 환상적 호흡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형 익산시청 육상팀 감독은 "익산시의 꾸준한 지원과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힘든 훈련 일정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두 선수의 피땀 어린 노력과 끈질긴 인내, 뜨거운 도전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비록 입상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익산시청 육상팀의 모든 선수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값진 성과는 큰 감동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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